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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올해처럼 안 하겠다" 아쉬움과 반성뿐인 최충연의 2019년

작성일: 2019.10.25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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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연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은 올 시즌 삼성 계획의 핵심이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2016, 2017년 1군을 경험했고, 2018년 삼성 핵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최충연은 국가대표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정규 시즌 성적은 70경기 등판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이다. 금메달과 삼성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최충연을 향한 삼성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희망 넘치는 기대 속에 최충연은 2019년 선발투수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불펜 전환 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국가대표까지 갔던 최충연은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하고 지난 8월 25일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잘 풀리지 않았다. 팀이 나 때문에 꼬인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 더 아쉽다."

24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최충연을 만날 수 있었다. 최충연은 러닝과 체력 위주 훈련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처음에는 시즌 초반이라서 몸이 안 만들어졌겠거니 했다. 다시 해봤는데, 아니었다. 기술적으로 무너졌다. 찾으려고 깊게 파고들었는데,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아쉬운 감정을 계속 말했다. 그는 "말소되고 경산에 내려와 공을 내려놓고 쉬었다. 그래도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경산 내려오고 팀 야구를 보면서 보탬이 돼야 하는 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좀 아쉬웠다"고 했다.
▲ 최충연 ⓒ 삼성 라이온즈

2018년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최충연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보여준 게 부족했기 때문에 이제는 2020년 삼성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당연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올해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안 좋은 과정과 결과를 겪었다.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된 것 같다. 반복해서는 안 되는 경우다. 올해처럼 준비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무조건 나를 쓴다는 보장이 없다. 보여줘야 하는 위치가 됐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좋은 투구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자리를 찾을 생각이다"며 올 시즌이 큰 공부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충연은 본인이 가장 잘했던, 2018년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충연은 "주변 분들이 2018년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을 많이 해주셨다. 몸은 매년 달라지는 것이다. 힘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그 경기력을 찾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하셨다. 좋은 공을 던졌던 기억이 있으니, 그 투구에 근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셨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이 미흡했고 안일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준비를 더 열심히해서 2018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내년에 보여드리겠다. 절대 올해 같은 경기력은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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