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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램파드 선임, 내용-결과 다잡는 '영입 금지' 첼시

작성일: 2019.10.28 14:4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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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파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는 시즌 초반 자신들을 향하던 우려를 깨끗이 씻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새로운 피를 수혈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라는 결과를 냈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로 떠났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인물은 첼시에서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한 프랭크 램파드였다. 지도자로 변시한 뒤 더비 카운티를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것이 유일한 경력이었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초보 감독이 팀을 지휘하게 됐다.

첼시는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패했다. 불안한 시선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태미 에이브러험, 메이슨 마운트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수 전환 속도를 강조하는 스타일은 아직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우려의 시선은 금세 사라졌다. 시즌 10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승점 20점으로 4위를 달린다. 당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목표였던 상황에서 순항하고 있다는 뜻이다.

램파드 감독이 추구하는 전방 압박과 활발한 공간 침투라는 전술이 잘 자리를 잡으면서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지역에서 공을 끊어낸 뒤 시도하는 '숏 카운터'가 핵심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첼시의 축구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확실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팀이기도 하다.

체력적으로 왕성한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되려 램파드 감독의 축구에서 장점이 됐다.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되는 태미 에이브러험, 마운트 외에도 크리스티안 퓰리식, 칼럼 허더슨 오도이, 커트 주마, 피카요 토모리 등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조르지뉴, 윌리안 등 때로 '고민거리'로 여겨지던 선수들도 램파드 감독 아래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첼시는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지휘 아래 그림스비타운과 치른 리그컵 경기에서 7-1 승리한 뒤 내리 승리를 거뒀다. 결과까지 모두 좋다는 뜻이다.

걱정을 불러일으켰던 램파드 감독의 선임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를 하면서, 위기의 시기를 넘어 시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은 덤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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