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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단장 "롯데가 감독 몸값 못 맞출 구단인가…허문회 감독이 1순위"

작성일: 2019.10.28 14: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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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규 롯데 단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면접 과정에서 허문회 감독이 감독 후보 1순위였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감독 선임을 마무리지은 성민규 롯데 단장은 면접과 협상의 차이점을 먼저 이야기했다.

"면접은 말 그대로 인터뷰하는 것이다. 협상은 다르다.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정한 이후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협상으로 이어진 후보는 허문회 감독님 뿐"이라고 28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외국인 감독 후보 3명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프런트에서 오랜 기간 몸담은 성민규 단장을 중심으로 구단을 재편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잡게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허문회 감독을 발탁하자 롯데가 외국인 후보 3명과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캇 쿨바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조건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말이 야구계엔 사실처럼 퍼졌다. 롯데 수뇌부의 입김이 국내 지도자로 방향 선회에 작용했다는 말도 생겼다.

성 단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세 외국인 후보와 인터뷰를 한 것은 맞다. 그러나 (1군 감독) 협상으로 이어진 후보는 없다. 서튼은 인터뷰하다 보니 2군에서 육성이 더 어울릴 것 같아 그쪽으로 제안했다"며 "마이너리그 코치 연봉은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다. 롯데라는 팀이 그 정도 몸값도 못 맞춰 주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성 단장은 또 "그룹에서 결정했다는 말도 아니다. 위에선 (감독 선임 작업에) 어떤 말도 없었다. 우리 구단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외국인 후보 3명을 공개하면서 공필성 감독대행을 비롯한 국내 지도자들도 후보라고 밝혔다. 공 대행과 허 감독을 비롯한 국내 지도자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허 감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고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치면서 지도력과 리그 적응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허 감독을 구단의 비전을 함께 실천해 나갈 1군 감독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오는 11월 1일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롯데 지휘봉을 잡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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