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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긍정 고려… 두 번째 FA 김강민, 최소 마흔까지 뛴다

작성일: 2019.10.31 11: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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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FA 자격을 신청할 것이 유력한 김강민은 최소 마흔까지는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7)이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행사한다. SK도 김강민이 필요한 만큼 잡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나이로 40세까지 그라운드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KBO는 31일 2020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24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신규 취득하거나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SK에서는 김강민 박정배 나주환이 각각 FA 자격을 얻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김강민이다. 박정배 나주환의 FA 신청이 불투명한 반면 김강민은 FA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강민으로서는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이다. 김강민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SK와 4년 총액 56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당시 지방의 한 구단이 김강민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SK가 총력을 다한 끝에 잔류시켰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절도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진가를 드러냈다. 지난해 시즌 중반 다시 1군에 올라와 공수 모두에서 힘을 보탠 김강민은 포스트시즌에서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도 127경기에서 타율 0.270, 8홈런, 50타점, 15도루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김강민은 내년에 한국 나이로 39세가 된다. 현재 보상규정 탓에 이적은 쉽지 않다. 김강민을 데려가는 팀은 20인 외 보상선수 1명과 보상금 8억 원을 SK에 내줘야 한다. SK에 대한 애정이 큰 김강민도 이적을 염두에 두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단도 김강민과 면담을 통해 FA에 대한 기본적인 교감을 나눴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김강민이 크게 욕심을 부릴 것 같지는 않다”며 비교적 무난한 협상을 예고했다. 여기에 올해는 2차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이다. 김강민이 FA 자격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명단에서 빠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현재로서는 1+1년 혹은 2년 정도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시선이다. 합의하면 김강민은 마흔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2년 뒤에도 건재를 보여준다면 단년 연봉 협상을 통해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도 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철저한 몸 관리로 신체능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확실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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