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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호, 팀플레이와 높이 강점 앞세워 칠레 개인기 무력화

작성일: 2019.11.03 07:0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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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김정수(가운데) 감독이 골을 넣고 오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약점은 최소화하고 강점만 충분하게 활용해 토너먼트에 오른 김정수호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에스타디오 클레베르 안드라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9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에 2-1로 이겼다.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의 8강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2차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해 무조건 이기는 것이 답이었던 한국은 신장의 우세와 빠른 세트피스 실행으로 칠레를 흔들었다. 칠레는 높이는 낮아도 패싱력과 개인기가 뛰어나 확실한 팀플레이가 필요했다.

전략은 통했다. 시작 54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에서 시도한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뒤에 있고 백상훈(오산고)이 낮게 왼발 슈팅했고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골과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김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 극대화에 주력했다. 특히 측면 공격수 엄지성(금호고)의 속도와 킥 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엄지성은 3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보여주며 칠레 골문을 위협했다.

높이는 최고의 강점이었다. 31분 엄지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홍성욱(부경고)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185cm의 신장은 큰 무기였다. 상대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다.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한 것이 비디오 분석(VAR)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에 더 극적이었다.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앙골라다. 아프리카를 대표해 나선 앙골라는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탄력이 좋고 몸싸움도 능한 팀이다. 그러나 칠레에 보여준 모습을 유지한다면 8강 진출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자신감을 확인했다. 프랑스에 1-3으로 패했지만, 정상빈이 추격골을 넣으며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가능함을 경기력을 보여줬다. 앙골라에도 강점만 보여주면 8강 진출 가능성은 더 커진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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