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존심 뮌헨, 이탈리아 상징 알레그리 감독에게 지휘봉 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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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역사적인 패배와 마주한 뒤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뮌헨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3일 코바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19-20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1-5로 크게 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넣었지만, 수비진이 귀신에 홀린 것처럼 무너졌다. 승점 18점에 그친 뮌헨은 4위로 밀려났다. 매 시즌 1위로 독주하던 뮌헨의 약세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뮌헨의 행보는 그리 좋지 않다.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두 거목이 나이가 들면서 팀을 떠났다. 세대교체 중이었지만, 경기력 기복이 상당했다. 지난달 5일 호펜하임전에서 1-2로 진 것을 시작으로 아우쿠스부르크에 2-2로 비기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결국,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일이 터졌다. 코바치 감독은 미련없이 구단의 결정에 동의했다. 당장 7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홈경기에 이어 1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라이벌전을 앞둔 있는 뮌헨 입장에서는 쇄신이 필요했다.
유력한 후보는 알레그리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를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이뤄냈다. 알레그리는 전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뮌헨이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알레그리가 맡기에 적격이라는 여론이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다.
물론 뮌헨이 독일을 대표하는 팀이라는 상징으로 인해 다른 국적의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전임 코바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출신이었다. 지오바니 트라파토니나 카를로 안첼로티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뮌헨을 이끌었다. 충분히 알레그리가 맡아도 될 조건이 된다.
알레그리는 스팔(SPAL), 사수올로, 칼리아리,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팀만 지도했다. 하지만, 역량 자체는 문제 되지 않는다. 영어를 배우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도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하면 모셔(?)가겠다는 입장이다. 충분히 시장 가치가 있어 뮌헨이 추파를 던지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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