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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외국인 사관학교' 한화, 국가 대표 3명 배출

작성일: 2015.10.29 06: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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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거의 출전은 불발됐으나 국가 대표는 개인에게 큰 영광이자 우수한 기량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자리다. 이번 '프리미어12' 에서 영광스러운 자격을 얻은 이들 가운데 한화 이글스에 몸담았던 외국인 선수가 3명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12'가 다음달 8일 시작된다. 29일 현재 참가가 불확실한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대표팀 엔트리를 확정했고 여기에는 KBO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여럿 포함됐다.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한화다. 3명의 국가 대표를 배출했다. 왼손 투수 다나 이브랜드와 앤드류 앨버스가 각각 미국과 캐나다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다. 오른손 투수 훌리오 데폴라는 '중남미 강호'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3시즌 이브랜드와 2014시즌 앨버스는 다소 불운한 케이스다. 이브랜드는 그해 6승 14패 평균자책점 5.54로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은 나빴으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69로 당시 평균자책점 1위(11승 7패 2.48)였던 찰리 쉬렉(4.71)보다 낮았다. 앨버스 역시 151⅓이닝으로 당시 이태양(153이닝)다음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두 선수는 재계약에 실패했으나 미국 무대에 복귀하면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브랜드는 2014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에 승격됐고 계투로 30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지난 7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앨버스는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계약을 맺고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에서 선발 임무를 맡았던 세 투수의 보직은 이번 대회에서 갈릴 공산이다. 이브랜드와 데폴라는 소속팀에서 중간 계투로 뛰고 있다. 이브랜드의 경우 지난해에는 선발투수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계투 임무를 받으면서 4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없다. 반면 앨버스는 20경기 가운데 15번을 선발로 나섰고 이번 대회에서도 캐나다 선발진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한화에 몸 담은 이후 성공적인 유턴을 일군 선수가 많다. 프랜시슬리 부에노는 2010시즌 한화에서 9경기 평균자책점 9.10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 도중 방출됐으나 2012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3시즌 동안 계투로 5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한화 외국인 선수였던 케이럽 클레이도 트리플 A에서 빅리그를 노리고 있다.

[사진] 앨버스, 이브랜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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