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프리미어12 돋보기] 미국, 평균 26.3세 '예비' 메이저리거들 ③

작성일: 2015.10.30 12: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한국이 26일 대표팀 소집을 시작으로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우승을 겨냥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는 대회 중계방송사 'SBS'와 함께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대만 체크포인트' 시리즈로 한국과 함께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나라들의 현주소를 다룬다. 29일부터는 '프리미어12 돋보기'다. B조 6개국과 A조 주요 참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이어진다. <편집자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자부심이 강한 나라다. 야구 종주국을 자부하고 세계 최고의 자국 리그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달리 '프리미어12' 각국 대표팀 명단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세계 랭킹 2위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미국은 참가하지 못하는 메이저리거를 대신해 마이너리거로 팀을 구성했다. 평균 나이 26.3세. 투수 15명, 야수 12명으로 팀을 꾸렸다. 감독은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로 1976년부터 1988년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뉴욕 메츠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감독 생활을 한 윌리 랜돌프(61)가 맡았다. B조에 속한 미국은 한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상대로 예선을 치른다.


◆ 평균 나이 24.8세의 젊은 야수진

드래프트 제도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방법이다. 드래프트에서 먼저 선택될수록 선수의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미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한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가 있다. 유격수 가빈 체시니(21, 빙햄튼 메츠)다. 체시니는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로 지명돼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는 장래가 촉망 받는 유격수들이 많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카를로스 코레아(21)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고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1)도 18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지금은 2루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시카고 컵스 애디슨 러셀(21)도 유격수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더블A에 올라온 체시니는 올 시즌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439타수 139안타) 7홈런 51타점으로 활약했다. 드래프트 동기들과 달리 마이너리그에 있으나 천천히 경험을 쌓으며 빅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트리플 A의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타격 14위에 이름을 올린 외야수 브렛 아이브너(26,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2라운드 54순위로 지명을 받은 아이브너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389타수 118안타) 19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타점은 리그 8위를 차지하며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상위 드래프트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빌딩에 성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캔자스시티의 팜에서 빅리그를 꿈꾸며 성장하고 있다.

이외에 눈에 띄는 선수는 KBO 리그 막내 팀인 kt 위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댄블랙이다. 댄블랙은 올 시즌 kt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98타수 66안타) 12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에 합류한 것과 부상으로 이탈한 경우가 있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에 나설 때는 늘 제 몫을 하며 막내 구단의 중심 타자로 타선을 이끌었다. 댄블랙은 한국으로 오기 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6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서 댄블랙의 실력은 충분히 통했다.
 
◆ 30대를 주축으로 한 미국 마운드

유망주들이 주축이 된 야수진과 비교해 투수진에는 30대 선수들이 핵심이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도 있다. 다나 이브랜드(32, 노포크 타이즈)다. 2013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뛴 이브랜드는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와 트리플 A를 오가며 뛰었다. 

지난해 메츠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6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기록은 33경기(3선발)에 등판해 4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팀 최고령 선수는 재럿 그루베(33, 콜럼버스 클리퍼스)다. 지난해 6월 1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 등판한 그루베는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트리플 A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7로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트리플A 멕시칸리그 타이거스 데 퀸타나 루에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고 중반부터 클리퍼스에서 뛰며 15경기(13선발)에 등판해 9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6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데뷔 최다승과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영상] 우승 노리는 '예비' 메이저리거들 ⓒ 스포티비뉴스 정지은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