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참패, 교훈은 안고 부담은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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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12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패전투수 김광현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평소의 구속을 찾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체력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그랬듯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다. 누구보다 잘 던져야 하는 확실한 동기가 있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그에게 '방심'을 실패로 이유로 묻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선수들이 느낄 부담감을 우려한 듯하다. 김경문 감독은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는 거니까, 선수단 잘 추슬러서 멕시코전을 잘 준비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목표로 가는 최단거리가 막혔을 뿐 갈 수 없게 된 것은 아니다.

"오늘은 오늘이다"라는 김현수의 말처럼, 패배는 패배일 뿐 실패가 아니다. 한국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연달아 상대한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아직 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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