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18세' 호드리구, "호날두 대체? 난 아직 어려"
작성일: 2019.11.13 14:49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게 내 꿈이었다. 호날두를 대체 하기에 아직 난 어리다."
만 18세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호드리구 고에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를 거부했다.
호드리구는 아르헨티나,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는 11월 A매치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 1군 스쿼드에 등록된 호드리구는 빠르게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9월 25일 오사수나와 2019-20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는 투입 93초 만에 데뷔골을 넣어 2-0 승리에 기여했다.
10월 30일 레가네스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탠 호드리구는 11월 6일 갈라타사라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해트트릭을 포함 3골 1도움을 몰아치며 6-0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이자 스페인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떠난 레알 공격진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반응에 호드리구는 신중론을 폈다. 13일 브라질 대표팀 공식 사전 회견에 나선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그가 팀을 떠나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이제 그와 함께 뛰기 어렵게 됐다"며 호날두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호날두와 같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떠난 자리를 대체하기에 난 아직 많이 어리다. 호날두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압박감을 굳이 내게 지우고 싶지 않다"며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호드리구는 차근차근 기본을 다지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10대의 나이에 국가 대표가 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들뜨지 않았다.
"늘 잘 준비되어 있어야 잘 할 수 있다. 사실 이렇게 빠르게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모든 일이 나 역시 많이 놀랍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꿈은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는 것이었다. 한 골이라도 넣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해트트릭을 했다. 경기 후 어떤 감정이었는지 표현하기 어렵다. 난 그저 평생 한 번 올지 모를 순간을 즐겼다."
호드리구는 "축구 선수로 요령을 터득하는 것은 훈련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며 "성공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고 명성을 다루고, 주제 넘게 굴지 않도록 자시 자신을 준비하는 강한 정신이 필요하다"는 말로 최근 성공에 젖어들지 않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축구 선수였던 것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모두 많은 것을 주셨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가 된 것에 "성취감을 느끼다"며 "늘 꿈이었다"고 했다. 호드리구가 라이벌 아르헨티나, 그리고 아시아의 강호 한국을 상대로 브라질 대표팀 첫 역사를 어떻게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