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일본시리즈와 프리미어12 기상도, '이대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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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가 2015년 시즌을 마감했다. MVP 이대호를 포함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활약상은 어땠을까.
소프트뱅크의 우승, 이대호의 MVP 선정으로 일본시리즈가 끝났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NPB 일본시리즈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5차전에서 5-0으로 이겨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구단 첫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황금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타에서 소프트뱅크를 넘는 팀을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에는 프리미어12 대표로 출전할 선수 9명(소프트뱅크 4명, 야쿠르트 5명)이 뛰고 있다. 한국 이대호, 네덜란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외국인 선수로 일본시리즈에 출전했고 나머지 7명은 일본 대표다. 소프트뱅크에 야나기타 유키, 마쓰다 노부히로, 다케다 쇼타가 대표팀이다. 야쿠르트에는 야마다 데쓰토와 가와바타 신고, 나카무라 유헤이, 오가와 야스히로가 있다.
이대호는 시리즈를 '접수'했다. 일본시리즈 타율 0.500, 2홈런 8타점으로 당당히 MVP가 됐다. 5차전에서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면서 일본 선수들을 압도했다. 발렌틴은 3차전까지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수비에서도 타구 판단 실수가 있었다.
이대호가 펄펄 나는 사이 일본 언론에서 기대했던 두 '트리플 스리' 타자들은 주춤했다. 그나마 야마다는 3차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리며 팀에 1승을 안겼다. 그러나 4, 5차전에서는 8타수 무안타로 완전히 침묵했다. 야나기타는 내내 조용했다. 5차전 5타수 1안타(2타점)를 비롯해 시리즈 타율 0.158에 그쳤다.
두 팀 3루수도 모두 국가대표다. 가와바타와 마쓰다는 두드러진 활약이 없었다. 예비 엔트리에 없다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야쿠르트 포수 나카무라는 '팀을 우승시킨 지능형 포수'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완패를 막지 못했다.
투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소프트뱅크 1차전 선발투수 다케다 쇼타는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기대에 보답했다.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대신 프리미어12에 출전하게 된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4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출전이 좌절된 선수도 있다.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일본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면서 울상을 지었다. 전치 3주 진단이 나왔고 프리미어12 출전도 어려워졌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아직 대체 선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사진] 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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