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브라질 기자, "벤투 감독, 브라질 축구에 받은 상처 아직 남아있더라"

작성일: 2019.11.17 16:05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축구 기자 하파엘 헤이스가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과 친선전을 앞두고 요청한 인터뷰를 거절했다며 여전히 브라질 축구계와 감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브라질 유력 매체 UOL의 축구 기자인 하파엘 헤이스는 자신의 기자 블로그에 16일 "8차례나 벤투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고맙지만 할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남겼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르헨티나와 16일 수페르 클라시코 이벤트 경기에 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과 19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하파엘 헤이스는 지금 브라질 대표팀이 치치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한국과 경기에 대한 비중이 작지 않다고 했다. 아르헨티나에 0-1 패배를 당한 브라질은 최근 매치 5경기에서 3무 2패로 고전하고 있다.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하파엘 헤이스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벤투 감독이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로 브라질 축구계와 불편한 관계를 추정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 클럽 크루제이루를 이끌던 기간 안 좋은 추억만 남겼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2012 대회,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치렀던 벤투 감독은 크루제이루를 맡았으나 75일 만에 경질됐다. 2016년 5월 11일부터 7월 25일 사이 짧은 기간 이끌었다.

당시 벤투 감독은 브라질 전국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17경기를 지휘하며 6승 3무 8패로 부진했다. 팬들은 물론 언론의 비판이 거셌다. 벤투 감독은 크루에지루와 2017년 12월까지 계약했었는데 경질 결정이 너무 빨랐다. 

하파엘 헤이스 기자는 벤투 감독의 측근을 통해 "벤투 감독이 당시 받은 상처를 아직 다 떨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크루제이루 구단이 자신을 대한 태도에 크게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여전히 브라질 축구계 전체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이번 친선 경기에 벤투 감독이 보이는 각오가 남다를 수 있다.

헤이스 기자는 벤투 감독이 손흥민이라는 스타가 속한 한국 대표팀과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AFC UAE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했으나 예선 개시 후 무패를 달리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