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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통합 5연패 무산 직전' 삼성, 경험도 소용없나

작성일: 2015.10.31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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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 꿈이 무산되려 하고 있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차우찬의 3⅓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3-4로 졌다. 시리즈 1승 3패가 됐다. 벼랑 끝에 몰렸다.

차우찬의 역투에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노경은의 호투로 두산에 흐름이 넘어가려 할 때마다 차우찬도 호투로 대응하며 경기 흐름을 부여잡았다. 차우찬은 점수를 1점 차로 지켰다. 9회 삼성의 마지막 공격. 차우찬의 호투에 응답하는 듯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2010년부터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선수들의 경험이 축적됐다. 1차전에서는 4-8로 뒤진 7회에 야마이코 나바로의 기적 같은 3점 홈런으로 추격해 9-8 역전승을 거뒀다. 다년간의 큰 무대 경험이 빛나는 듯했다. 

그러나 2차전부터 4차전까지 삼성 선수들은 큰 무대 경험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4차전에서 신인 구자욱이 1안타 2타점으로 팀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1회 송구 실책으로 2실점을 내준 후 2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스스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산은 37안타 23득점을 만들었다. 득점 기회 때마다 두산 타선은 응집력을 발휘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차전 허경민이 알프레도 피가로를 상대로 때려낸 솔로포를 제외하면 홈런도 없다. 장타보다 단타로 주자를 모아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시리즈에서 34안타를 때렸다. 두산과 3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득점은 13점이다. 점수 생산력에서 두산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2013년 두산을 상대로 1승 3패에서 3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을 했던 때와 이번 시리즈는 다르다. 주축 투수 3명이 이탈하며 선발과 불펜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리고 침묵하고 있는 현재 타선과 달리 당시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은 시리즈에서 모두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현재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영상] 차우찬 호투에 응답 못한 타선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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