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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신더가드, 위기에서 빛난 '슬라이더'

작성일: 2015.10.31 12:2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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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23)가 뉴욕 메츠를 구했다. 

신더가드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 빠른 공이 맞아 나가자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위기를 넘겼다. 신더가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16차례 헛스윙을 유도했는데, 월드시리즈 선발투수 최다 기록인 19개에 약간 못 미쳤다. 

경기 초반 주 무기 빠른 공이 공략당하면서 애를 먹었다. 신더가드는 1회 1사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시속 98마일 빠른 공을 던져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로렌조 케인에게 같은 공을 던져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에서 에릭 호스머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을 시도했으나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가 공을 정확하게 던지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회가 고비였다. 선두 타자 살바도르 페레스를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때 캔자스시티 타선은 신더가드의 시속 97~98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다. 2사 3루 알시데스 에스코바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안정을 찾았다. 2회까지 빠른 공에 커브를 섞어 던졌던 신더가드는 3회부터 시속 90마일대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캔자스시티 타선은 얼어붙었다. 신더가드는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삼진 3개를 뺏었다.

한번 더 위기가 찾아왔다. 신더가드는 6회 2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페레스와 알렉스 고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때 슬라이더가 빛을 발했다. 알렉스 리오스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신더가드는 6이닝 동안 공 104개를 던지고 애디슨 리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스트시즌 신더가드는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신더가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4경기(선발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시리즈 2패로 몰린 상황에서 '신인' 신더가드에게 3차전을 맡겼다. 콜린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더가드가 포스트시즌 경기도 여러 경기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미 깨달은 것 같다"며 "자심감 있게 공을 잘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더가드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한편 메츠는 멀티히트로 4타점을 쓸어 담은 데이비드 라이트를 비롯해 장단 12안타를 합작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9-3으로 이겼다. 시리즈 성적 1승 2패를 기록한 메츠는 다음 달 1일 홈에서 4차전을 치른다.

[영상] 신더가드 투구 모음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노아 신더가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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