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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윤종화까지…"MBC의 딸·아들" 아침극 '나쁜사랑'의 각오[현장종합]

작성일: 2019.11.27 14:5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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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전승빈, 윤종화, 이선호, 신고은, 오승아, 심은진.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의 딸과 아들들이 모였다. MBC 새 아침드라마 '나쁜사랑' 주역들이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아침일일드라마 '나쁜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미숙PD를 비롯해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전승빈, 심은진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드라마의 젊은 주역 모두는 "MBC의 딸" "MBC의 아들"을 자처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나쁜사랑'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다.

김미숙 PD는 "쌍둥이 언니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를 파헤치는 여자의 이야기"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칼날을 거둬야 하는 여성의 딜레마를 그린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PD는 "소재가 진부할 수 있지만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영혼이 담긴 멜로드라마를 준비하고 싶었다. 6명의 각양각색 애증의 화살표를 따라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 제공|MBC

신고은은 쌍둥이 자매 중 동생으로,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지만 생계를 위해 어머니의 원단가게 일을 돕는 최소원 역을 맡았다. 쌍둥이 언니 은혜(차민지)를 세상 누구보다 특별하게 여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던 신고은은 MBC에서 주연을 맡아 더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2017년 MBC 신인상을 받고 SBS로 바로 넘어갔다. 2년간 예능을 하며 드라마를 계속 하고 싶었다. 언젠가 드라마국에 올라갈 수 있겠지 생각도 했다. 이번에 MBC에서 해서 더 특별하다"

신고은은 "(아침드라마 전작) '모두가 쿵따리'가 조기종영해 너무 아쉽다. 인연이 있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 아쉽지만 저희 '나쁜사랑'이 잘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한다며 부담이 되기도 한다. 감독님께서 '시청률 20% 가자' 하셔서 새벽기도 나가고 가족들이 헌금도 한다. 많이 관심 가져달라"고 웃음지었다.

▲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의 이선호(왼쪽) 신고은. 제공|MBC
이선호는 노유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눈부신 외모와 재력, 명석한 두뇌를 모두 지닌 한재혁 역을 맡았다. 정해준 삶을 살기 싫어 디자인을 전공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은혜에게 반해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강행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직전에도 MBC 드라마를 했다. 그간 재벌 역할, 남자 2번째 역할을 많이 했는데 처음 첫번째 역할이라 기분이 좋고 부담도 있다. 그 부담을 연기적으로 잘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선호는 "다들 MBC와 인연이 있다. 저와 종화 배우는 '에어시티' 때 신인이었다가 시간이 지나 주연으로 만나 개인적으로 뜻깊다. 개인적으로는 MBC 드라마 화질을 좋아한다. 청량감있는 화질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 오승아가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MBC
오승아는 소원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라이벌이자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며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욕망의 소유자 황연수로 분했다. 연기 중 머리채를 잡히는 등 고초를 마다않은 오승아는 "악역이지만 사연있는 악역이다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연있는 한 여인이 독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만큼 보시는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잘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승아는 "2년 연속 MBC에서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비밀과 거짓말'에서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캐릭터였다면, 이번 황연수는 현실에 만족해 살아가려 하지만 주어진 상황과 현실이 저를 독하게 만든다"며 보시는 분들께도 다른 악역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종화가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MBC
윤종화는 노유그룹 둘째이자 재혁과는 배다른 형제인 열등감 덩어리 한민혁 역을 맡았다. 특히 2015년 '이브의 거짓말' 당시 척수암 진단을 받았으나 투병 끝에 4년 만에 아침극 주역으로 돌아온 그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재발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시청자도 있으실 것 같다. 촬영 전 MRI 검사를 하고 왔다. 건강하게 왔다. 이 작품 끝날때 까지는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게 연기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

윤종화는 "제가 운이 좋아 드라마도 할 수 있다. 요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또 "사실 MBC의 아들, 적자는 저다. 중고등학교를 여의도에서 나왔다. 방송국 분들을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제가 적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전승빈이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MBC
전승빈은 소원의 남동생이자 유쾌하고 자상한 효자 아들 최호진을 연기한다. 가족처럼 지낸 한 살 차이 누나 연수와 동거하며 사시 1차에 합격하지만 단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치고 연숭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다.

심은진은 노유그룹 회장 한태석(남경읍)의 동생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디자이너 한유진을 연기한다. 프랑스에 터를 잡고 가족과 연을 끊고 살다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

"센언니 이미지로 기억을 많이 해 주신다. 하지만 저도 귀여운 구석이 있다. 귀여운 면을 살리려 한다. 저의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케이트한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여자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업과 부, 패션센스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귀여운 면이 있어, 그런 것들을 잘 녹여내고 싶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인 심은진은 "참고로 저도 MBC '음악캠프' 때부터 했다. MBC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새 아침드라마 '나쁜사랑'은 오는 12월 2일 첫방송되며, 매주 평일 오전 7시50분 시청자와 만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심은진이 MBC 아침일일극 '나쁜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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