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현장]'세 번의 승격 기회, 부산도 호물로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작성일: 2019.12.01 06:00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단기전의 강자 부산 아이파크 외국인 선수 호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세 번의 (승격) 기회가 온 것은 기회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뚫고 3년 연속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이하 승강 PO)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는 반드시 K리그1으로 복귀하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

부산은 지난달 3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플레이오프에서 호물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3년 연속 승강 PO에 진출했다. 오는 12월 5일과 8일 경남FC와 승강 PO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른다.

2017년 부산은 상주 상무와 승부차기 접전을 벌였지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2018년에는 FC서울의 기세에 밀려 또 승격에 실패했다. 기업구단인 부산의 승격 실패는 그만큼 K리그2(2부리그) 순위 싸움이 정말 치열하다는 뜻이다. 1위만 했으면 K리그1 직행이지만, 매번 PO를 치러 승강 PO로 가는 고행길을 선택했고 두 번의 좌절이 있었다.

다시 마주한 기회를 부산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남의 홈인 창원은 인접한 도시다. 원정 거리도 가까워져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더 집중할 시간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 두 번의 실패는 거울이 됐다. 조급하면 될 것이 없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았다. 부산 관계자는 "안양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도 즐기는 분위기였다. 승격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최대한 부담을 덜고 나서겠다는 말들을 했는데 그대로 됐다"고 전했다.

안양전 결승골을 넣은 호물로는 부산 입장에서는 복덩이다. 호물로는 PO는 물론 승강 PO에서 골,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강함을 보여줬다. 특히 승강 PO 4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했다.

호물로는 부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안양전에서 골을 넣은 뒤 구단 엠블럼을 쥐어 잡고 포효했다. 호물로는 "모든 사람이 부산에 대해 이런저런 (좋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런 것에 대한 무언의 외침이었다. 내가 골을 넣고 이겨서 입으로 대답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실패의 그림자는 더는 없다는 것을 세리머니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조덕제 감독도 "정신적으로 강하고 좋은 선수다. 골을 넣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며 호물로의 애착심을 칭찬했다.

호물로는 부산에 온 승격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호물로는 "세 번째 승강 PO다. 두 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달라질 수 있었다.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본다. 세 번의 (승격) 기회가 온 것은 기회다. 다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며 무조건 승격 전도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