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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황선홍이 포항 김기동에게 "징크스 쉽게 안 깨진다"

작성일: 2019.12.01 15: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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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1일 울산을 꺾고 포항을 우승시켰던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한준 기자] "그런 징크스는 쉽게 깨지는 게 아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황선홍 전 포항 감독이 2019시즌 K리그1 챔피언을 가를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친정 팀에 기운을 보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를 앞둔 회견에서 황선홍 전 감독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황선홍 감독님과 전화할 기회가 되어서 오셔서 기를 달라고 했다. 일정이 맞으면 가겠다고 하시면서 '그런 징크스는 쉽게 깨지는 게 아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황선홍 전 포항 감독은 2013년 12월 1일 울산전 1-0 승리를 이끌며 포항을 K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주역이다. 6년 뒤 같은 날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같은 상황을 맞았다.

현재 리그 5위인 포항은 8골 이상 득점하고 대구와 서울이 비겨야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미션이라 결과에 큰 동기부여가 없다.

하지만 포항은 울산과 동해안 더비 라이벌이다. 라이벌의 우승을 포항 팬들도, 선수들도 원치 않는다.

김기동 감독은 다득점 승리 의지를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선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승 다투는 팀이고 울산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1점 차라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전부다"라고 했다.

포항은 이날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완델손 등 외국인 공격진을 포함한 주전 선수를 총출동시켰다. 경기는 1일 오후 3시 킥오프한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나, 포항이 승리할 경우 전북 현대가 강원FC에 승리하면 전북이 우승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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