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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쌀쌀한 겨울비? '기적의 땅' 전주성은 뜨거웠다

작성일: 2019.12.01 16:56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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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팬들 ⓒ박주성 기자
▲ 전북 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10,080명이 모인 전주성은 늘 그렇듯 뜨거웠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종 라운드에서 강원FC1-0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열린 울산과 포항의 경기가 포항의 승리로 끝나며 전북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의 K리그 7번째 우승이다.

팬들의 바람은 간절했다. 우승에 익숙했던 전북 팬들이지만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불릴 만큼 치열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북이 승점 3점이 뒤지며 울산의 패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수많은 팬들이 전주성에 몰렸다.

날씨는 축구를 보기에는 좋지 않았다. 12월의 첫째 날 하늘을 흐렸고 차가운 빗방울이 쏟아졌다. 하지만 수많은 전북 팬들은 녹색 유니폼과 우비를 입고 응원석에 자리했다. 그리고 선수들을 계속해서 응원하며 힘을 불어 넣었다.

팬들의 응원을 듣는 선수들은 다른 경기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그러던 전반 26분 포항의 득점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전북 팬들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전북의 득점을 응원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주니오의 동점이 나오자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전반 39분 전주성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이승기의 코너킥을 손준호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동시에 포항의 골까지 터지며 전주성 전체가 흥분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디오판독으로 포항의 골이 취소됐다.

그리고 후반 10분 이번에도 포항의 골 소식이 전해졌다. 아무 문제없는 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전북은 우승이 가능해졌다. 순식간에 전주성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 전주성은 기적의 땅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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