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거액 제시한 사우디 초청 대회 거절…"매우 먼 곳이라 가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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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거액의 초청료 제안을 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출전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 시간) "우즈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대회에서 거액의 초청료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는 내년 1월 개막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35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즈는 총상금액과 큰 차이가 없는 300만 달러의 초청료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출전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했다.
우즈는 "(그곳은) 매우 멀어서 가고 싶지 않았다. 정치적 논란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골프가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은 골프가 활성화된 곳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골프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열리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는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한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1회 대회가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사우디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국가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에 선수들이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일어났다.
한편 우즈는 4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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