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TALK] 부산 지휘했던 이승엽 “경남에 복수해야죠, 승격할 겁니다”
작성일: 2019.12.04 18:0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승엽 대구예술대 감독이 부산 승격에 힘을 실었다. 과거 故 조진호 감독과 부산을 이끌었던 만큼, 누구보다 부산의 K리그1 승격을 바랐다. K리그2에서 경남과 우승 경쟁을 한 기억도 떠올렸다.
부산은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상대는 경남이다.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리그1 플레이오프 1차전 뒤에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차전 결과로 승격이 결정된다. 3번이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각오다.
이승엽 감독은 부산과 인연이 깊다. 동래중학교, 동래고등학교에서 프로 꿈을 키웠고, 포항 스틸러스, 부천SK에서 활약했다. 은퇴 뒤에 2012년 신라중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2015년 부산 코치에 임명됐다. 2016년에 조진호 감독 제안으로 부산 수석 코치를 했다.

2017년 경남 원정 뒤에 조 감독이 심장마비로 별세하면서,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FA컵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준우승과 승격 실패였다. 이 감독에게 당시를 묻자 “내가 준비한 건 없었다. 조진호 감독이 돌아가시기 전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똘똘 뭉쳤다.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다. 사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K리그2에서 경쟁했던 경남과 만났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K리그2에서 우승을 놓고 싸웠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다. 하지만 말컹이란 존재가 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당시에 우리는 성급했다. 일단 부딪혀봐야 알겠지만, 올해는 올라가야 한다.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지만, 분위기는 부산이 우세하다. 어쩌면 운명의 장난이다. 올해 경남에 복수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잔인한 승강 전쟁을 앞둔 부산을 응원했다. 준비한 대로면 반드시 결과를 얻을 거라 확신했다. 이승엽 감독은 “하던 대로 하면 된다. 동료와 팀을 믿으면 된다. 긴장하지 말고 강한 의지로 싸우길 바란다. 항상 부산을 응원하고 있다. 고향도 부산이고 어릴 때 볼 보이를 하면서 꿈을 키운 팀이다. K리그2에 있기에는 아깝다. 조덕제 감독과 함께 마지막 2경기를 똘똘 뭉쳐서 올라갔으면 한다”며 힘을 실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