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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국내 복귀는 고민도 안했다

작성일: 2015.11.03 10: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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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롯데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며 선을 그었다.

이대호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거취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MVP스포츠 그룹과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저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고, 야구 인생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일본 프로 야구에 진출한 이대호은 지난 시즌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2년 계약에 3년째 시즌에 옵션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이 3년째 시즌을 일본에서 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는 "일본 진출할 때부터 마음은 미국을 보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이 여의치 않았다. 4일 전까지는 팀 우승만 생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생각 안 했다. 마음은 있었지만 현실을 먼저 봤다"며 "정확히 결단을 내린 것은 그저께(1일)다. 그때 에이전트에게 (내 생각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고민한 것은 일본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 두 가지였다. 국내 복귀에 대해서는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추측 기사는 나갈 수 있지만, 그런 일을 없애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거다"며 "없는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 당황스럽다. 롯데 간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오릭스(2012~13년)와 소프트뱅크(2014~15년)에서 57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3와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한국에 이어 일본 프로 야구에서도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알린 이대호는 "미국에서는 신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도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1위를 도왔다. 일본시리즈에서는 타율 0.500,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해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또한 19년 만의 일본시리즈 외국인 MVP가 됐다.

[사진] 이대호 ⓒ 장충동,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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