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헤일리 24점 맹활약' 현대건설, 접전 끝에 흥국생명 꺾고 2위 수성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3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헤일리 스펠만(미국)이 소속 팀 현대건설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서 흥국생명을 3-2(25-20 25-22 19-25 18-25 15-11)로 이겼다.
시즌 9승 3패 승점 24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선두 GS칼텍스(8승 3패 승점 25점)를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6승 6패 승점 19점에 그치며 3위를 유지했다.
헤일리는 2015~2016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다.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이후 매해 거르지 않고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그러나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필리핀과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해온 그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마야의 대체 선수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8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15점을 올렸다.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는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그는 적응 및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 번째 경기에서 헤일리는 한층 안정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대들보 양효진과 미들 블로커 정지윤은 각각 15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루시아는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며 13점 공격성공률 25%에 그쳤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중앙 오픈 공격 득점으로 5-2로 리드했다. 흥국생명은 오랜 만에 코트에 선 루시아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8-14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전 세터인 조송화 대신 김다솔을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김세영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16-20까지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스파이크로 흥국생명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25-20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두 팀은 시종일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세트 중반부터 두 팀의 외국인 선수인 헤일리와 루시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22-22에서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호쾌한 스파이크로 한 걸음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루시아의 공격으로 맞대응했지만 양효진의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세트 막판 당황한 루시아는 공격 실책을 범했고 현대건설이 2세트도 가져갔다.
셧아웃 패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미들 블로커 김나희를 투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김나희는 중앙에서 공격 득점은 물론 알토란 같은 블로킹도 잡았다. 여기에 잠잠했던 이재영의 공격까지 폭발한 흥국생명은 15-11로 앞서 갔다.
그러나 김나희와 김미연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세터 조송화도 실책을 범했다. 상대 연속 범실에 힘입은 현대건설은 18-19로 바짝 추격했다. 집중력을 회복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과 김나희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었다.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위기에서 탈출했다.
4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며 4-9로 뒤졌다. 그러나 헤일리와 정지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에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리시브가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 이재영이 있었다. 이재영은 세트 중반 연속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어려운 볼을 걷어 올리며 현대건설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16-14로 앞선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범실이 쏟아졌다.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18로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5세트 초반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 루시아 대신 들어온 김다은의 범실을 묶어 3-0으로 리드했다. 흥국생명은 6-9까지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현대건설은 헤일리의 결정타가 터지며 12-7로 달아났다. 또한 양효진은 고비처에서 재치 있는 밀어넣기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았가. 결국 현대건설이 5세트를 따내며 이 경기의 승자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