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한화, 연봉협상 방침은 "고군분투 선수들 고려"
작성일: 2019.12.14 07: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의 겨울나기 중 또 하나의 문턱은 연봉 협상이다.
한화는 현재 정우람, 김태균, 이성열, 윤규진 4명의 FA 승인선수 중 정우람과만 FA 계약을 맺은 상태. 나머지 3명의 선수와는 차분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계약이 안 되고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속도전이 아닐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 FA 선수뿐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연봉협상도 쉽지는 않다. 팀 성적이 지난해 3위에서 올해 9위까지 뚝 떨어졌기 때문. 팀 전체 성적과 함께 선수 개인 성적도 오른 선수보다는 떨어진 선수가 많기 때문에 전반적인 '짠물' 협상이 불가피하다.
한화는 지난해 팀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공헌한 젊은 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박상원이 31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190%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태양이 73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105% 상승)을 받았다. 서균도 3000만 원에서 5500만 원으로 올랐다.
야수에서도 포수 지성준이 2800만 원에서 5700만 원으로, 정은원이 2700만 원에서 2년차에 5500만 원으로 오르며 나란히 104% 인상을 기록했다. 최재훈은 8000만 원에서 1억2500만 원으로 56%, 강경학은 5800만 원에서 8800만 원으로 52% 올랐다.
올해 연봉협상 대상 불펜투수 중 10홀드 이상은 박상원(12홀드), 이태양(10홀드)이다. 선발투수에서는 5경기 등판 이상을 기준으로 5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국내 투수가 김진영(5경기 4.37)이다. 10경기 이상으로 높이면 아무도 없다. 선발승 5차례 이상은 장민재(6승) 1명이다.
타자 중에는 외국인 제라드 호잉과 FA 대상자 이성열을 제외하고 연봉 인상 예상자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호잉, 이성열을 빼면 팀내 시즌 최다 타점이 정은원(57개), 최다 홈런도 정은원(8개)이다. 최고 타율은 최재훈(0.290)이다. 2년차 정은원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수치는 다 낮은 편이었다.
올해는 상승보다 하락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겠지만 완전히 '연봉 한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참관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선수단 연봉 협상 방침이 달라지는 건 맞다. 하지만 올해 팀에서 고군분투한 선수들은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록 수치만 보지 않고 팀내 공헌도를 생각해 연봉 기준을 책정하겠다는 것. 특히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무조건 삭감보다는 미래를 보는 연봉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