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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60만 달러+알파’ 김광현 잘하면, SK는 돈 더 받는다

작성일: 2019.12.18 11: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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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구장이 될 부시스타디움을 방문한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SK가 받는 이적료는 최소 160만 달러 (약 18억6700만 원)이상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과 계약을 공식적으로 알린 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단은 아직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28억 원)의 계약이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를 살짝 웃도는 수준으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계약을 구체적으로 따지면 연간 연봉이 400만 달러로 보장 800만 달러(약 93억 원)를 받는다. 여기에 연간 인센티브 150만 달러, 2년간 300만 달러(약 35억 원)가 추가된다. 김광현이 인센티브를 모두 따낸다고 가정하면 총액 2년 1100만 달러가 된다.

그렇다면 SK가 받는 포스팅 이적료는 얼마일까. 지난해 한미선수협정이 개정되면서 예전보다 계산이 조금 복잡해졌다. 개정 전에는 최고 입찰액을 적어낸 구단이 독점 교섭권을 가질 수 있었다. 원 소속구단은 그 입찰액을 그대로 받으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총액 깆준으로 이적료가 결정된다. 선수가 조금 더 유리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총액 2000만 달러 이하는 총액의 20%를 받는다. 김광현은 보장 800만 달러에 계약했으니 SK가 받는 이적료는 기본 160만 달러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다. 인센티브 수준에 따라 SK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있다.

협정에 따르면 “최초 메이저리그 계약 하에서 KBO 선수가 실제로 추후에 획득하고 지급받은 보너스 또는 에스컬레이터 급여”, “최초 메이저리그 계약 하에서 실행된 클럽, 베스팅 또한 뮤추얼 옵션에 따라 KBO 선수에게 지급되고 선수가 획득한 급여”에 한해 보너스의 15%에 해당하는 추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김광현이 300만 달러를 모두 번다면 SK는 300만 달러의 15%인 45만 달러(약 5억2500만 원)를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는 셈이다. 즉, SK의 이적료 기대 총 수입은 205만 달러가 된다. 물론 이 이적료가 구단에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김광현이 잘하면 SK는 추가 수입이 생기는 셈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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