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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케이타…클롭이 좌절한 선수를 다루는 법

작성일: 2019.12.18 22: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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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감독과 케이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출전 기회가 적은 나비 케이타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약간의 운이 필요할 뿐이라는 것이다.

케이타는 지난해 7월 5725만 파운드(약 824억 원)의 거액에 RB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위르겐 클롭 사단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됐다.

뜻대로 모든 게 풀리진 않았다. 케이타는 2018-19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만족할 활약은 아니었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 가운데 절반인 16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교체 투입은 9번, 벤치에서 대기한 적도 7번이나 됐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리버풀 합류 뒤 4번이나 다치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조르지뇨 베이날둠, 조던 헨더슨, 파비뉴,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형국이다. 케이타로선 좁아지는 입지에 불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도 케이타의 상황을 알고 있다. 다만 팀과 선수 개인의 목표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팀이 정말 좋은 상황이다. 그래서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다. 모든 경기를 4-0, 5-0으로 이길 순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수비할 선수가 필요했다. 케이타는 밖에 앉아서 '내가 왜 경기에 뛰지 못하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이해한다.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결국 선수는 감독이 자신을 믿고 있단 걸 알아야 한다. 그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털어놨다.

케이타도 클롭 감독의 마음을 알았을까. 지난 8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케이타는 전반 4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9분엔 직접 본머스의 공을 빼앗은 뒤 모하메드 살라의 골까지 도우면서 활약했다.

클롭 감독은 "불운했을 뿐이다. 정말 시작은 좋았지만 운이 필요했다. 케이타는 부상했고, 우리는 정말 뛰어난 2시즌을 보냈다. 정말 일이 잘 풀릴 땐,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선수들에게서 5퍼센트를 더 짜낼 수 있다. 프리시즌을 시작했을 때 케이타는 또 100%가 아니었다"며 케이타를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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