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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안 9경기' 리버풀, 또 이어지는 지옥의 7연전

작성일: 2019.12.20 1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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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감독은 지옥같은 일정을 어떻게 넘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11월, 12월은 눈코 뜰 새 없었다. 강행군의 뒤엔 중요한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은 11월 A매치를 마친 11월 24일 크리스탈팰리스전 이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이어왔다. 나폴리(11월 24일, 1-1 무), 브라이튼(12월 1일, 2-1 승), 에버튼(12월 5일, 5-2 승), 본머스(12월 8일, 3-0 승), 잘츠부르크(12월 11일, 2-0 승), 왓포드(12월 14일, 2-0 승), 아스톤빌라(12월 18일, 0-5 패), 몬테레이(12월 19일, 2-1 승)까지 무려 26일 동안 9경기를 치렀다.

여러 대회에 모두 참가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프리미어리그를 기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야 했다. 카라바오컵에서도 8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자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참가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낸 탓에 나폴리, 잘츠부르크전에서 총력전을 치러야 했던 것도 부담으로 돌아왔다. 결국 리버풀은 아스톤빌라전에선 23세 이하 팀을 내세우는 초강수까지 써야 했다.

이탈자들도 발생했다. 수비의 한 축을 이루는 조엘 마팁과 중원의 사령관 파비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들이 빠지면서 선수단 운영은 더욱 힘겨운 상황이다.

여러모로 고민이 있을 상황에서 리버풀은 중요한 연전을 앞두고 있다. 또 3,4일 간격으로 6경기를 치른다. 시즌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들이다. 우선 22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와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 최고의 클럽이란 자존심을 지키며 2019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할 기회다.

이후엔 27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 원정을 떠나 레스터시티를 만난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따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리버풀이 승점 4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레스터가 승점 39점으로 2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레스터를 잡는다면 단번에 차이를 승점 13점까지 벌릴 수 있다.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다.

이후로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30일엔 울버햄튼, 2020년 1월 3일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8위, 셰필드는 7위를 달리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뚜렷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셰필드와 치른 지난 9월 맞대결에선 1-0으로 신승할 정도로 고전했다.

라이벌과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해 1월 6일엔 안방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로 에버튼을 불러들여 FA컵 경기를 치른다. 거칠기로 소문난 머지사이드 더비를 다시 한번 치른다.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에버튼전을 치른 뒤 오랜만에 1주일씩 휴식을 얻으며 숨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까다롭다. 1월 12일엔 토트넘, 2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어떤 구상을 할 수 있을까. 클롭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몬테레이전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성적을 내면서도 선수들의 체력을 지키고, 부상까지 예방해야 한다. 2018-19시즌에도 리버풀은 2019년을 1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새해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하고, 이후 4승 4무를 거두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결국 맨시티에 역전을 내주고는 다시 뒤집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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