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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아이러니'…안첼로티 "첼시 때 구디슨파크에서 잘렸어"

작성일: 2019.12.25 16:2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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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 당한 장소의 감독으로 돌아온 안첼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구디슨파크에서 경질됐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구디슨파크로 돌아왔다.

에버튼은 지난 6일 마르코 실바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던컨 퍼거슨 코치가 대행으로 경기를 치렀고, 지난 21일 안첼로티를 신임 감독에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2011년 첼시에서 경질된 후 8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에서 경질된 곳이 새로 부임한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다.

에버튼은 27일(한국 시간) 번리와 리그 19라운드를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튼 데뷔전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곳이 구디슨파크였다"라며 웃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2009-10시즌에 더블을 달성했으나, 그다음 시즌은 무관에 그쳤다.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새벽 경질이 발표됐고,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곳이 새로 부임한 에버튼의 구디슨파크였고, 당시 첼시는 에버튼에 0-1로 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구디슨파크에 작은 안내판을 하나 세워 주길 바란다. '이곳은 안첼로티가 잘린 곳입니다'라는 글을 적어서"라며 첼시를 향해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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