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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한신 간 샌즈, 친구 번호 52번 달았다

작성일: 2019.12.26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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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외야수 제리 샌즈(32)가 52번을 단다.

한신은 25일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연봉 110만 달러에 한신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샌즈는 52번을 선택했다. 샌즈는 올 시즌 키움에서 139경기 28홈런 113타점 타율 0.305로 KBO리그 타점왕에 오른 뒤 NPB로 향했다.

'닛칸스포츠'는 "올해 한신에서 셋업맨으로 뛴 피어스 존슨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떠난 뒤 그 번호를 샌즈가 받았다. 올 시즌 마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52번이 내년에는 타석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즈가 52번을 택한 것뿐 아니라 한신에 입단한 것도 존슨의 영향이었다. 샌즈와 존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동료로 함께 뛴 바 있다. 위 매체는 "한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샌즈는 당초 한국 리그에 머물 가능성도 있었다. 존슨의 영향으로 한신에 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샌즈가 20일 입단한 뒤 4일 만인 24일 존슨은 2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로 떠났다. 그는 올 시즌 58경기 58⅔이닝 42홀드 91탈삼진 1.38을 기록하며 한신의 뒷문지기로 활약했다. 샌즈는 떠나버린 친구 대신 친구의 등번호를 품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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