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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견고한 5선발, 마르티네스 긴장시킬 것" STL 매체

작성일: 2019.12.26 10: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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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광현 영입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을까요."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벤 프레드릭슨은 26일(한국 시간) 팬에게 받은 질문들에 답을 했다. 한 팬이 김광현이 마르티네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을지 묻자 프레드릭슨은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2014년 한 차례 실패한 뒤로 2번째째 도전 만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14년에는 단독 협상권을 따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종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SK 와이번스에서는 에이스였지만, 미국에서는 어떤 보직을 맡을지 알 수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직접 증명한 뒤 5선발 또는 불펜으로 뛸 전망이다. 프레드릭슨은 "김광현은 견고한 5선발 옵션,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팬이 김광현 이야기를 꺼낸 건 마르티네스가 다음 시즌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어서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해마다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42승을 거뒀다. 2017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205이닝을 책임진 젊은 에이스였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계속된 부상으로 선발을 지키기 힘들었고, 올해는 마무리 투수로 24세이브를 챙겼다. 마르티네스는 다음 시즌에는 부상을 털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려 한다. 

프레드릭슨은 "세인트루이스는 더 이상 마르티네스와 젊은 투수들의 경쟁을 기대하지 않는다. 마르티네스와 증명된 베테랑 좌완 김광현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190이닝을 던졌다. 견고한 5선발 그 이상일 수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엘리트 선발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엘리트가 아니라면, 마르티네스는 김광현이 선택받기 전까지 나빠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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