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베르바토프의 추억 "퍼거슨 감독과 맨유, 크리스마스 전통 멋있었는데"

작성일: 2019.12.26 20:5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베르바토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선물 상자(box)에서 유래한 박싱데이는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의 공휴일이다. 영국에서는 딱히 즐길 거리가 없는 박싱데이 기간 스포츠 경기가 활발하게 열린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박싱데이' 동안 짧게는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이어 간다. 운이 나쁜 경우엔 2일 만에 경기를 치를 때도 있다. 당연히 선수들의 체력은 저하되고 강팀들에게 '이변'이 발생하는 시기기도 하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크리스마스 추억'을 떠올리며 멋진 전통이라고 회고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축구 선수에게 크리스마스는 더 많은 경기를 의미한다. 운이 따르고 팀이 잘한다면, 더 많은 승리, 더 많은 득점, 더 많은 축하를 누릴 수 있다. 잉글랜드에선 원래 그렇다. 경기가 많이 있고 가족과 점심 혹은 저녁 식사보다 축구가 더 많은 의미가 있다"며 축구 선수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축구 선수들은 경기로 눈코 뜰 새가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최고의 연휴를 즐긴다. 베르바토프는 "내가 맨유에 있을 땐 이맘때가 아주 특별한 시기였다. 훈련을 마치고선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기러 갔다. 퍼거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음식을 대접했다. 멋진 전통이다. 팀이 형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정말 좋았다. 농담을 주고받고 잡담을 했고, 퍼거슨 감독은 명절 음식을 줬다. 항상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었다. 바로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베르바토프는 "집에 가서도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했지만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했다.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지거나 살이 쪄서 퍼거슨 감독을 만나는 걸 원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