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밴덴헐크 입지 축소? 소프트뱅크, 맷 무어와 1년 최대 600만 달러 계약

작성일: 2019.12.27 05:17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맷 무어. 밴덴헐크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팀이었던 소프트뱅크가 화려한 경력을 갖춘 투수를 영입했다. 맷 무어(30)와 1년 최대 6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일본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소프트뱅크가 좌완 맷 무어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27일 “1년 보장 350만 달러의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 2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고 보도했다. 인센티브까지 모두 합치면 1년 총액 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이다.

무어는 2011년 탬파베이에서 MLB에 데뷔한 이래 통산 181경기(선발 151경기)에 나선 베테랑 선발 요원이다. 통산 54승56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2012년에 11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MLB 무대에 안착한 무어는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2013년 17승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러나 그후로는 부상에 시달리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6년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며 13승을 거뒀으나 2017년은 6승(ERA 5.52), 2018년은 3승(ERA 6.79)에 그쳤다. 올해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경기 선발에 나서는 데 머물렀다. 경력의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행을 새로운 계기로 삼았다.

무어의 소프트뱅크행은 한국에서 뛰어 우리에게 친숙한 릭 밴덴헐크(34)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의 선발진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허리 부상 탓에 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 활약이 좋기는 했지만 내년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연봉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6일 “소프트뱅크가 새로 영입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외국인 범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소프트뱅크는 8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 이중 4명밖에 기용할 수 없다”면서 “코러스와 스튜어트 주니어는 육성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다. 사파테는 고관절 수술에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얼마나 상태를 되찾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5명의 선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풀카운트’는 “셋업맨인 모이네로, 그리고 야수인 그라시알과 데스파이네 2명은 필수다”면서 밴덴헐크와 무어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격돌하는 모양새를 그렸다. ‘풀카운트’는 “올 시즌 미란다처럼 등록과 말소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밴덴헐크와 무어를 번갈아가며 선발로 기용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할까?”라고 흥미를 드러냈다. 잘못하면 밴덴헐크가 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풀카운트’는 “선발 로테이션이 허술하다면 밴덴헐크와 무어를 모두 1군에 넣고 모이네로, 그라시알, 데스파이네 중 1명을 1군에서 뺄 수도 있다. 계투진을 모두 일본인 선수로만 돌릴 수 있다면 밴덴헐크, 무어, 데스파이네, 그라시알 4명을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사파테가 부활하고 코러스와 스튜어트 주니어가 대두한다면 경영진은 상당히 고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