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 조짐… 김재환 포스팅, '깜짝 반전' 있을까
작성일: 2020.01.02 05: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환 포스팅의 마감시한은 우리 시간으로 1월 6일 오전 7시다. 이제 닷새도 남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현지 반응이 너무 조용하다. 현지 언론에서도 포스팅 신청 당시에만 소식을 알리는 기사가 나왔을 뿐, 김재환 포스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깜깜 무소식이다. 한 에이전트는 "에이전시에서 (언론에) 소스를 흘리는 경우도 있는데, 김재환은 너무 소식이 없다"고 했다.
앞서 포스팅으로 태평양을 건넌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물론, 일본인 선수들도 현지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곤 했다. 이와 비교하면 김재환 포스팅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 않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김재환 측 에이전시 또한 몇몇 구단이 자료를 요청했다는 정도만 밝혔다. 아직까지는 이야기를 할 것이 많지는 않은 모양새다. 흥행이 대성공하는 흐름은 아니다.
사실 시작부터 불리한 여건이었다. 갑작스레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다.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자격이 생겨서다. 1년 일찍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반대로 홍보는 덜 됐다. 대다수 MLB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에이전트과 KBO리그 구단들도 당황한 깜짝 선언이었다. 대개 MLB 구단들은 의사결정을 위해 꽤 많은 시간 동안 관찰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다. 김재환 포스팅은 이 과정이 상당 부분 생략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참고자료가 될 수밖에 없는 직전 시즌 성적도 부진했다. 시작부터 “너무 갑작스럽다”, “두산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이유다. 아쉽게도 그 흐름이 극적으로 반전됐다는 징후는 없다. MLB 야수 시장이 투수 시장에 비해 더디게 흘러가는 점도 있다.
“무응찰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의 시선이지만, 두산의 눈높이를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포스팅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다. 포스팅 금액은 현실적으로 김재환 계약 금액의 20%다. 다년 계약을 따내 파이를 키우지 못한다면 두산도 허가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어떤 규모의 계약이 진행될지는 김재환 측도 정확하게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2020년 시즌 이후를 본 포석을 미리 던졌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포스팅 제도의 특성상 깜짝 팀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결과를 보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음은 분명하다.
한편 다른 구단들도 김재환 계약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리그 최강팀인 두산의 전력과 연관이 있다. 아무리 화수분 야구라고 해도 최우수선수(MVP) 출신 전력의 공백을 한 번에 메우기는 쉽지 않다. 리그에 희귀한 거포 자원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또한 MLB행 번호표를 뽑아놓고 대기 중인 다른 팀 야수들에게도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될 이유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