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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1285만 달러' 박병호, “예상도 못했던 금액”

작성일: 2015.11.07 12:52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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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삿포로, 박현철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선수로부터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한턱 쏘라는 이야기는 특별히 없었고요.”

국내 최고의 슬러거가 메이저리그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1,285만 달러 거액으로 포스팅 시스템 입찰에 성공해 제대로 된 평가 속에 국제 대회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박병호의 소속팀 넥센은 7일 오전 '박병호의 MLB 진출과 관련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 2일 KBO를 거쳐 박병호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했다.

넥센은 이날 아침 1,285만 달러(약 146억 원)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KBO로부터 전달 받았다.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MLB 팀은 10일 오전 이후 KBO가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올해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거포로 자리를 지켰다.

7일 대표팀 훈련을 위해 홋카이도 삿포로시 닛폰햄 실내 훈련장에서 만난 박병호는 “어느 팀일 지는 제가 판단할 내용이 아니라 아직 알지 못한다. 다만 이렇게 큰 금액이 나왔다는 데 많이 놀랐다”고 밝힌 뒤 프리에이전트(FA)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배 이대호(소프트뱅크)와 비교에 “이대호 선배는 말 그대로 FA이다. 나도 대호 선배도 모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주춤했던 박병호는 프리미어12에 대해 “단기전인 만큼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니 시각적 면에서는 차이가 있더라. 그러나 타구가 날아가는 것은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팅 시스템 결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한국의 승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회 후 에이전트 측과 이야기를 한 뒤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아침에 (강)정호로부터 연락이 왔다. 축하한다고. '내 덕이니 한턱 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

[사진] 박병호 ⓒ 삿포로,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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