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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 말고 라파라고 불러" 호날두 첫 인사에 대꾸한 바란

작성일: 2020.01.03 08: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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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훈련하는 바란과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파엘 바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났던 첫날을 회상했다.

바란은 2011년 7월 프랑스 랑스를 떠나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20살이 되기도 전인 유망주 시절이었다. 입단 첫해인 2011-12시즌엔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점차 존재감을 높이기 시작했다. 레알에서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번의 라리가 우승, 1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바란이 처음 레알의 훈련장에서 처음 만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일화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첫 훈련 중에 "바란, 가운데로"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바란은 당차게 말했다. "난 바란이 아니야. 난 라파야."

자신을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표현이었다. 바란은 당시를 돌아보며 "존중이 부족했다고 느끼진 않았다. 나는 교양이 있고 또 드레싱룸에선 유쾌한 사람이다. 하지만 또한 수줍은 사람이기도 하다. 어쨌든 조금 불편하거나 개인적 성향을 보여줘야 할 때가 있고, 나를 알아갈 수 있다. 오래전부터 나를 알았던 선수들은 안다. 확실히 가장 눈에 띄고 알아채기 쉬운 '성격 문제'는 아니다. 나를 보여줘야 할 때였다. 존중의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 '나는 자주 보이진 않았고, 유명하지 않으니까'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나도 여기 있고, 이름이 있어'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에 대해선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다. 바란은 "천재적이었다. 사람으로서도, 축구 선수로도. 그 이상의 말은 찾지 못하겠다. 엄청난 일을 해낸 선수다. 내게 많은 것을 알려줬고 또 놀라게 한 선수다. '와, 정말 엄청나다'라고 내 스스로에게 말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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