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에게 포지션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거포들의 자리' 1루수에 KBO 리그 출신 박병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포스팅 응찰 최고액이 1,285만 달러다. mlb.com은 박병호에 대해 최소 12개 팀이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텍사스나 보스턴 등이 거액을 베팅했을 가능성이 크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전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응찰 최고액을 발표했다. 1,285만 달러(약 147억 원). 박병호 자신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는 반응이다. 강정호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 1루수인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고 또 적어도 한 팀은 적지 않은 투자를 감행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에는 30개 팀이 있다. 지명타자까지 포함하면 15자리가 더 생기는 것"이라며 뜻밖에 좁은 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⅓이 박병호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말을 뒷받침한다.
1,285만 달러를, 그것도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거포형 타자에게 쓸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그래서 보스턴과 텍사스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물론 강정호 사례처럼 예상 밖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보스턴은 올 시즌 확실한 주전 1루수가 없었다. 정규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외야수 변신에 실패한 핸리 라미레즈를 1루수로 투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1루수 수비 훈련도 받았다.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지만, 프런트가 개편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전 디트로이트 단장이 사장으로 취임한 영향이다. 라미레즈는 트레이드 카드로 분류된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가 1루수로, 프린스 필더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타선이 안정을 찾았다. 그런데 모어랜드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텍사스 지역 언론은 박병호가 포스팅을 신청한 뒤 "박병호를 영입하면 모어랜드를 내보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어랜드는 팬그래프닷컴이 제공하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1을 기록했다. 중, 하위권에 해당한다.
거포 부재가 고민인 세인트루이스도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주전 1루수 마크 레이놀즈는 WAR -0.1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 있는 1루수를 아무나 데려다 놔도 대체할 수 있는 성적이다. 부상으로 출전이 많지 않았던 맷 아담스는 0.2로 레이놀즈와 엇비슷했다.
[사진] 박병호 ⓒ 삿포로, 한희재 기자
[동영상] 박병호 삿포로 현지 인터뷰 ⓒ SPOTV NEW, 배정호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