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선발 중심' 백정현 "더 많이 이기기 위해 할 일이 많다"
작성일: 2020.01.09 10: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백정현은 '만년 유망주'에 가까운 투수였다. 늘 5선발 후보로 이름이 올렸지만, 선발로 성공하지 못했다. 왼손 롱릴리프로, 대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던 '스윙맨'은 2017년 5월부터 선발투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015년 100⅔이닝을 던진 뒤 2018년 125⅔이닝, 2019년 157이닝을 던지는 데 성공했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백정현은 "예전에는 중간에서 던지다가 선발로 나섰는데, 그때는 힘들었다. 그러나 선발로 계속 나가다 보니 괜찮다"며 이제는 한 시즌 동안 많은 이닝을 던지는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에서는 백정현과 윤성환, 단 두 투수만 규정 이닝을 채웠다. 윤성환은 2020년, 우리 나이로 40세다. 이제 윤성환 의존도를 떨어뜨리고 양창섭, 원태인, 최채흥 등의 국내 선발투수 의존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백정현은 어린 투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중심에 서게 됐다.
백정현은 "누구를 이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팀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많이 이기는 것이다. 리더십이 좋아서 선수들을 내가 이끈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어린 선수들은 다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내가 어릴 때보다 지금 어린 선수들이 더 열정이 있고 더 열심히 한다. 내가 어릴 때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형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어린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본인이 나서서 이끌지 않아도 스스로 선수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짚었다.
백정현은 인터뷰 동안 계속 많은 승리를 이야기했다. 10승이 아닌 '그냥 많은 승리'를 말했다. 그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면 좋겠지만, 더 많이 이기고 싶다. 10승 등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지만, 더 많이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변화구 제구를 더 잡아야 하고, 공의 움직임을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빠른 볼 구속도 조금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어 "가장 먼저 다치지 않고 시즌을 끝까지 치르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지난해보다 더 많이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