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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확실히 힘 실어주자"…NC의 결정, 우승 발판 될까

작성일: 2020.01.08 19: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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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벼랑 끝에 있으면 팀을 운영할 때 조급해질 수 있다."

NC 다이노스가 이동욱(46) 감독의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발표했다. NC는 8일 이 감독과 2021년 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년 총액 6억 원 규모 계약이다. 

이 감독은 2018년 최하위에 머물며 충격에 빠진 NC 선수단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가을 야구로 팀을 이끌었다. 

NC 내부적으로 이제는 우승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감독의 계약 기간을 늘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계약 합의는 지난달에 이미 마쳤고, 발표만 이날 신년회에 맞춰서 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2년 임기여서 2020년에 레임덕이 올 수도 있으니까 일찍 판단하자고 했다. 2020년은 우리가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자리를 확실히 보장해야 팀이 안정되리라 판단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서 앞으로 2년 동안 구상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올해만 보고 팀을 운영하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하려 한다. 토대를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다 쏟아야 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시간을 갖고 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줘 감사하다. 팀 사정이 안 좋을 때 빨리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새 주장 양의지를 중심으로 뭉쳐서 "올해는 우승하자"고 입을 모았다. 양의지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선수들 의지도 있고, 내 생각도 같다. 이제는 다 한마음이니까. 지난해는 꼴등에서 5등으로 올라갔으니 더 위로 올라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NC와 FA 재계약에 성공한 박석민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다른 목표는 필요 없다. 우승하고 싶다. 간절하다"며 "정말 지금 감독님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 나도 지도자를 늘 꿈꾸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지도자상이 뭘까 생각할 때 이동욱 감독님 스타일이 내 이상과 일치하는 것 같다. 이런 감독님과 오래 함께하려면 선수들이 성적을 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처럼 가을에 한 경기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수들과 뜻을 같이했다. 이어 "차곡차곡 좋은 기회를 쌓아 나가고 싶다. 전력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히 플러스 전력이 없으니까 마이너스는 없어야 한다. 부상자 없이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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