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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SSUE] 이스코-모드리치 살린 지단 전술, MF 5인 배치 이유는?

작성일: 2020.01.09 09:3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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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코
▲ 이스코의 결승골에 기여하고 쐐기골을 넣은 모드리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발렌시아를 꺾고 2019-20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라리가 3위 자격으로 확대 개편된 스페인 슈퍼컵에 참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라리가 대결에서 1-1로 비긴 발렌시아를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3-1로 꺾었다. 실점은 후반 추가 시간 불운한 핸드볼 파울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지난 5일 헤타페전 3-0 승리에 이어 발렌시아를 3-1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경기 14연속 무패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이번 발렌시아전은 주포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지고, 가레스 베일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거둔 승리다. 토니 크로스,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등 세 명의 미드필더가 득점해 승리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루카 요비치를 원톱으로 두고 이스코와 루카 모드리치를 2선에 배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 발베르데 등 다섯 명의 중앙 미드필더 성향 선수를 동시에 배치했다. 특히 이스코와 모드리치가 2선에서 맹활약했다.

지단 감독은 이날 "앞에서부터 압박이 좋았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직선적으로 경기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만족한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깜짝 카드였던 이스코와 모드리치의 2선 동시 기용에 대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도 있었지만 풀백의 활발한 전진을 위해 이스코와 모드리치를 선택했다. 모두 잘해줬다. 중앙 지향적인 선수를 많이 쓰면 풀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그 반대의 방식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이날 시도한 전술은 하나의 옵션일 뿐이라고 했다.

다섯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한 것은 스페인 언론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미드필더지만 윙어 포지션도 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적인 옵션이었다. 상대 지역에서 압박하는 게 더 중요했다"며 풀백의 오버래핑 유도와 더불어 전방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스코는 이날 2019-20시즌 들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도 2018년 발롱도르 수상 이후 찾아온 부진을 극복한 경기를 했다. 지단 감독은 "매 경기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최선을 끌어내야 한다. 이스코의 활약에 기쁘다. 그는 항상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0일 새벽 경기 승자와 12일 새벽 4시 결승전을 치른다. 지단 감독은 부임 후 10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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