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한 그룹 태사자. 왼쪽에서 2번째가 이동윤이다.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태사자 멤버 이동윤이 과거 범죄 연루 의혹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도 "언급된 내용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동윤은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나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바르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일에 관해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열심히 잘 살아온 태사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태사가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한 지 약 두 달이 지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동윤이 과거 '일진' 출신으로, 중학생 때 절도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보호관찰 도중 미국으로 갔다는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잘 넘어 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아무렇지 않게 활동해도 되냐"라며 "범죄자가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동윤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크리에이티브 꽃 측은 "'일진', 미국 도피, 범죄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1997년 데뷔한 태사자는 1990년대 말 사랑받은 1세대 보이그룹 중 하나.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동윤은 최근 화보 촬영을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했었다. 

이하 이동윤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동윤입니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이 고민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바르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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