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8일 방송에서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을 둘러싼 오해들을 해명,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오히려 그간의 의구심은 주제넘은 오지랖이라며 '역비난' 받고 있다.

8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국 가구 시청률은 1부 8.5%, 2부 9.4%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TNMS, 유료가입),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이 시간대 적수가 없는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날 이날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터를 옮긴 돈가스집의 영업 첫날 풍경과 그간 돈가스집을 둘러싼 의혹들에 해명이 전파를 타,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돈가스집을 둘러싼 여러 오해에 대한 해명이 전해졌다. 먼저 백종원과 함께 제주도로 터를 옮긴 것에 대해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사업의 한 갈래로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백종원은 "내 밑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다. 도움 드리고 싶어서 드렸다. 수익금 받는 건 없고 임대료는 받는다. 수수료 안 뗀다"고 해명했다. 또한 돈가스집 후계 양성에 대해서도 "프랜차이즈 목적이 아니라 정말 제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벽부터 줄서기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돈가스집과 관련, 여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왜 인터넷 예약제를 하지 않느냐'는 궁금증 역시 이어졌다. 사장 부부는 "지금도 줄 서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예약제를 도입할 경우 예약 내역이 더욱 비싸게 사고 팔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그간 의구심을 품어왔던 이들은 이 같은 사장 부부 해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돈가스집 '예약제'는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그러나 노쇼나 리셀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해명이 어느 정도 설득이 된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초 사장 부부 영업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됐다며, 왜 돈가스집 사장에게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은 맛과 친절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고, 인기 맛집답게 많은 손님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손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전날 새벽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약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그러나 8일 방송 이후, 온라인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그간 일부 누리꾼들의 예약제 도입 주장은 주제넘은 참견이었다며, 오히려 줄서기만큼 정직한 방법이 없다며 사장 부부 해명에 동의하고 있다.

애초 온라인에서 말을 보태는 사람들 때문에 때아닌 논란이 됐었다는 주장 역시 덧붙여졌다. 오히려 정작 줄 서는 손님들이 즐거워 보였다며,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마음으로 추억을 만드는 것 같다며 말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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