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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투수의 팀…연봉 인상 최상위 싹쓸이

작성일: 2020.01.09 1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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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고우석-정우영-이우찬-김대현.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LG는 투수의 팀이었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86으로 4위에 오른 투수조, 팀 OPS 0.711로 7위에 그친 야수조의 온도 차가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도 유지됐다.

LG는 9일 오전 2020년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41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발표는 해를 넘겼지만 협상이 끝난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그 사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을 마쳤고, FA 3명도 모두 붙잡았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상태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데에다, 지난해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던 외국인 타자만 잘 영입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으로 꼽힌다. 이런 호평의 근거 역시 투수진에 있다. 윌슨-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안정적이고, 불펜에는 돌아올 선수들이 줄을 섰다. 

이 기대만큼 투수들도 연봉 협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봉 인상률 상위 5명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 4명이 전부 투수다. 

1. 고우석(투수) 254.8%
2. 정우영(투수) 196.3%
3. 이우찬(투수) 141.9%
4. 김대현(투수) 87.5%

5. 이천웅(야수) 86.7%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연봉 6200만 원에서 1억5800만 원(인상률 254.8%) 오른 2억2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 및 인상률을 달성했다. 신인 정우영은 비록 단번에 억대 연봉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8000만 원을 찍었다. 불펜에서 큰 힘이 됐던 김대현이 인상률 4위다. 

이우찬은 입단 10년째 되는 시즌 처음으로 큰 폭의 연봉 인상을 경험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하면서 계약금 1억1000만 원을 받았던 기대주였지만 그동안 1군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올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0경기에 나와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고, 덕분에 연봉이 3100만 원에서 7500만 원으로 크게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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