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배우 김학철이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학철과 함께 그의 둘째 형 김창수와 셋째 형 김학희가 동반 출연했다.

김학철은 둘째 형과 시장에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의 둘째 형 김창수는 국회의원. 김창수는 자신이 김학철의 지원 유세 덕에 당선되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당시 동생이 대조영에서 흑수돌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흑수돌 하면 다 알았다. (김학철이) 서 있으면 초등학교 애들이 저 쪽에서 ‘흑수돌이다’라며 쫓아오더라. 그럼 내 동생이 엽서를 준비했다가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줬다"며 동생에게 고마워했다.

대화 중, 김학철의 셋째 형 김학희도 등장했다. 세 사람은 사전에 연락한 바 없이 우연히 마주치게 됐던 것. 김학희는 공학박사로 춘천의 모 대학에서 강단에 서고 있었다. 

두 형이 모두 뛰어난 학벌의 소유자이지만 부모님은 막내인 김학철에게는 자유를 주었다. 김학철은 "저는 이 길 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저는 형들보다 성공할 겁니다"라고 연기에 대한 확신과 고집을 보였다고 했다. 

오랜 무명 생활에서도 부모님은 "절대 도와주지 말아라"고 형들에게 당부했고 형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래도 제수씨가 굉장히 생활력이 좋아서 버텼지"라며 동생 김학철을 보고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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