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터뷰] 투수 전향 4년째, 홍원빈이 얻은 두가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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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홍원빈을 스프링캠프에 데려갔지만 연습경기에는 내보내지 않았다. 고교 시절 투수로 전향한 선수라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도 8월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9.49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KIA는 그를 유망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캠프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김용일 회장, 현 LG 트레이닝 코치의 주도로 열렸다. 여기에 뉴질랜드에서 스포츠사이언스를 공부하고 뉴질랜드 대표팀 등에서 일했던 스티브 홍 트레이너가 가세했다. 일정 초반에는 KIA 트레이닝 코치들이, 후반에는 LG 트레이닝 코치들이 무상으로 선수들을 돕고 있다.
홍원빈은 "스티브 홍 코치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배우고 싶었던 운동이 많았는데 제대로 배웠다. 김용일 코치님께서도 어떤 운동을 주로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셨다. 작년이 프로선수로 맞이하는 첫 오프시즌이라 사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왔다. 올해는 보강 운동이나 밸런스 운동을 많이 배웠다. 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집중력있게 쓸 수 있게 됐다"고 얘기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몸 상태가 올라왔다. 홍원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투수로 전향했다. KIA에서는 투수 아카데미에서 코치님과 1:1로 붙어서 지낸 덕분에 투구 메커니즘이 많이 안정됐다. 작년 캠프 때는 당장 실전에 나갈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올해는 봄부터 던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가 전부인 점에 대해서는 "작년 8월에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 나간 다음 9월에 어깨가 조금 불편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코치님들은 제 의견을 듣고 무리하지 않아도 좋으니 투구가 아니라 재활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10월 마무리 훈련 때도 관리를 받으면서 운동했다. 그렇게 쉬고 나니 어깨 상태가 좋아졌고 통증은 없어졌다, 이번 캠프에서 준비를 잘 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홍원빈은 "다른 팀에서 오신 선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있다. 여기까지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열정이 있으시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인지 훈련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장원삼 선배는 가장 베테랑인데도 굉장히 일찍 나오신다. 그런 걸 보면 배우게 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홍원빈에게 목표를 묻지 않았다. 몸에 자신감을 얻은 홍원빈은 달라졌다. 그는 "올해 목표는 성적을 떠나 1군에서 많이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1군에서 많이 나오려면 성적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되묻자 "그것도 그렇긴 하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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