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PO 라운드업] 노르웨이-헝가리, 유로 무대가 목마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노르웨이와 헝가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와 낯선 팀이다. 예선 2위에 올랐다 3위로 미끄러진 두 팀이 '외나무 다리'인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 오래되거나 초라한 과거
노르웨이는 1994 FIFA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에 2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존재감을 떨친 노르웨이 축구의 전성기였다. 특히 노르웨이는 프랑스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로 브라질에 이어 조별리그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으로 유로 2000 예선에서 1번 시드를 받았다. 강팀들을 피한 노르웨이는 슬로베니아, 그리스, 라트비아, 알바니아, 조지아와 함께 2조에 묶였다. 노르웨이는 예선 2조에서 8승 1무 1패로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유로 2000 본선에서 노르웨이는 스페인, 유고슬라비아, 슬로베니아와 만났다.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 스테판 이베르센의 결승골로 대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무득점으로 1무 1패를 기록했고, 결국 조 3위에 그쳤다.
노르웨이는 유로 2004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상대는 스페인이었다. 노르웨이는 1차전 원정 경기 1-2, 2차전 홈경기 0-3으로 연달아 지면서 실력 차를 느꼈다.
헝가리는 1950년대까지 세계 축구를 호령한 강호였다. 그 영화가 석양처럼 빛났던 1960~70년대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유로 1964 3위, 유로 1972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헝가리는 세계 무대에서 힘을 잃었고, 유로 본선 무대를 뚫는 것 마저 버거웠다.
◆ 끈끈한 팀 색깔
노르웨이는 예선 H조에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몰타과 함께 묶였다. 노르웨이는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몰타에 5승 1무를 기록했다. 잡아야 할 팀에 확실하게 승점을 챙겼다. 노르웨이는 9월 크로아티아와 예선 8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2위에 올랐다. 예선 마지막 경기 이탈리아전에서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하고 1-2 역전패하면서 크로아티아에 밀렸다.
헝가리는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핀란드, 페로 제도, 그리스와 예선 F조에 속했다. 헝가리는 북아일랜드전 패배, 루마니아전 무승부로 예선 초반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 4승 3무로 순항했다. 헝가리는 예선 최종전 그리스 원정 경기(3-4 패) 이전 8경기 동안 한 골차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화력은 약했지만 뚝심이 좋았다.
◆ 34년 만의 분기점 될까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헝가리가 8승 5무 5패로 앞선다. 하지만 1982 FIFA 스페인 월드컵 예선 이후 노르웨이는 헝가리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2012년 11월 원정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34년 동안 4승 5무의 우위를 지켰다.
노르웨이는 올해 유로 예선을 소화하는 도중 세대 교체도 진행 했다. 30대 선수가 골키퍼를 포함해 단 두 명 밖에 없다. 그러나 득점력이 문제다. 예선에서 3골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 알렉산더 테티가 A매치 최다 득점자다. 16살 레알 마드리드 B팀 유망주 마르틴 외데가르드,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 잉게 베르게트도 대표팀 경험이 적다. 공격수 마커스 페데르센(25,스트룀고르세트)도 "예선에서 대표팀이 수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헝가리와 2연전에서 보다 나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노르웨이보다 공격진 걱정은 크지 않다. 타마스 프리스킨(52경기 16골), 졸탄 게라(85경기 24골), 발자스 주작(73경기 17골) 등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의 득점력이 좋다. 문제는 수비다. 주전 수비수 롤란트 유하스가 경고 누적으로 1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193cm의 큰 키에서 긴 패스 처리에 능숙한 그의 공백은 공중전에 강한 노르웨이를 상대하는 헝가리로서 부담이 된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 PLUS는 13일 오전 4시 30분부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1차전 노르웨이-헝가리전을 생중계한다.
[그래픽] 노르웨이-헝가리 비교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영상] 유로 플레이오프 ⓒ SPOTV 컨텐츠기획팀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