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천부적 왼발잡이' 지루, 위기의 아스널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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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아스널이 1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빠졌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아스널은 5일 조별리그 F조 4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현재 1승 3패(승점 3)인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승점 9), 디나모 자그레브(승점 3)에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 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지루는 뮌헨전에서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루는 0-4로 뒤진 후반 24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환상적인 왼발 바이시클 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지루의 골로 치욕적인 영패는 면했다.
지루는 어린 시절부터 왼발을 매우 잘 썼다. 형과 공놀이를 하면서 꿈을 키운 지루는 "어릴 때 젖병을 들고 왼발로 슛을 했다"고 말했다. 1999년 13살의 지루는 그르노블 유소년팀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웠다.
6년 뒤 지루는 프랑스 2부 리그에 있던 그르노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루는 2010-11시즌 1부 리그 몽펠리에로 이적해 리그 3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2012-13시즌에는 리그 21골을 몰아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6월 아스널로 이적한 지루는 5달 뒤 샬케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같은 달 친정팀 몽펠리에 원정 경기에서는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면서 아스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루는 이날 경기에 대해 "몽펠리에 팬들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2시즌 동안 몽펠리에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기에 특별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지루는 지난달 17일 리그 왓포드전 이후 7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면서 아스널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공격수는 골문 앞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 실력에 의문을 가진 적이 없다. 골을 넣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8승 2무 2패(승점 26)로 1위 맨체스터 시티에 득실 차에 뒤진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루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하지만 훌륭한 경쟁 상대가 많다"면서 "그 동안 얻은 교훈을 통해 지금 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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