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베라 18살 아들, 화이트삭스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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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우완투수 노르헤 카를로스 베라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국외 FA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7월 3일 발표가 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베라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캐나디안-아메리칸리그 도중 망명을 위해 선수단을 이탈했다. 캐나디안-아메리칸리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펼쳐지는 독립리그로 쿠바야구국가대표팀이 번외로 참가한다. 같은 쿠바 출신이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동생으로 알려진 요엘키스 세스페데스 역시 지난해 비슷한 시기 캐나디안-아메리칸리그에서 뛰다가 이탈 후 잠적한 바 있다.
매체는 “베라는 최고 구속 97마일의 직구를 자랑한다. 또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구사할 줄 안다. 이는 향후 3~4선발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렵사리 미국 무대로 입성한 베라는 야구인 2세이기도 하다. 부친은 명투수 출신인 노르헤 루이스 베라. 아버지 베라는 쿠바 국가대표로서 2000시드니올림픽과 2004아테네올림픽, 2008베이징올림픽,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숱한 국제무대를 뛰었다. 또한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오기도 했다.
ESPN은 “화이트삭스에는 현재 요안 몬카다와 호세 아브레유 등 쿠바 출신들이 여럿 있다. 이전에도 호세 콘트레라스와 올랜도 헤르난데스 등이 뛰었다”면서 화이트삭스와 쿠바 출신 선수들의 인연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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