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플로리다] “지금 당장 경기 가능” 예열 마친 김광현, 친정팀 SK의 증언
작성일: 2020.02.11 05: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에 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8일(한국시간)까지 친정팀인 SK의 캠프에 있었다. SK의 캠프지인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남짓의 거리다. 여기에 익숙한 환경이기에 몸을 만들기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1월 내내 일본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든 김광현은 베로비치에서 총 네 번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조금씩 개수를 늘려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밸런스가 좋지 않을 때는 유연하게 투구 일정을 바꿔가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썼다. 김광현은 SK 선수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개인 운동을 했다.
그렇다면 현재 김광현의 몸 상태는 어떨까. 선수들은 김광현의 투구를 볼 기회가 없었지만, 불펜 투구를 관찰한 SK 코칭스태프는 “지금 당장 경기에 나가도 큰 무리는 없을 정도다. 몸을 잘 만들었다. 작년 이맘때보다는 역시 훨씬 페이스가 빠르다”고 입을 모았다. 관계자들은 “라이브피칭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몸을 2월 초에 만들어왔다”고 했다.
김광현은 5일 두 번째 불펜에서 31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했고, 포크볼성 투심패스트볼과 커브도 간간히 던졌다. 7일 세 번째 불펜에서는 35구 정도를 소화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조금씩 섞어 가며 전체적인 구종 컨디션을 점검했다. 9일 베로비치에서의 마지막 불펜 투구에서는 40구를 조금 넘겨 던졌다. 캠프로 넘어가기 직전인 만큼 전력 피칭보다는 다양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공을 던졌다.
아직 캠프 전이라 100% 상태는 아니지만, 적어도 100%로 가는 과정 자체는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베로비치를 떠난 김광현은 12일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이 조금씩 바뀌는 터라 아직 앞으로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김광현은 23일 있을 뉴욕 메츠(스플릿 스쿼드)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도 그런 생각으로 천천히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KBO 선수들보다 몸을 만드는 게 빠르기도 하지만, 김광현도 시작부터 전력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라허티를 비롯, 다코다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까지 4명의 투수는 로테이션 합류가 사실상 유력한 상태다. 아직 MLB서 보여준 것이 없는 김광현은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