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긴장했나… 고개 흔든 야마구치, “류현진 도움 기대한다”
작성일: 2020.02.15 09: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토론토와 2년 계약을 한 야마구치는 15일(한국시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춘 야마구치는 이날 3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다만 팀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이라 긴장했을까. 제구가 말을 듣지 않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비교적 가볍게 던지는 첫 불펜피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 야마구치 정도의 실적이 있는 투수라 더 그랬다. 야마구치는 원바운드 공이나 너무 높은 공이 나올 때마다 맥과이어에게 미안하고 말하거나 손짓을 보냈다. 야마구치는 피칭 후 투수코치와 꽤 오랜 시간 면담을 한 뒤 이날 일정을 마쳤다.
야마구치는 불펜피칭 후 일본 및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본과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존 적응을) 시도해보고 싶다.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며 이날 불펜피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약간의 이질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다만 선발 진입에 대한 의지는 강력했다. 야마구치는 “선발을 할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 그 싸움에서 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하면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기술적 측면이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다르다. 선발과 중간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 대응도 어렵다”고 선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류현진에 대해서는 “굉장한 실적이 있는 투수다. 같은 아시아권 투수가 주는 안정감이 든든하다. 조언을 얻을 생각”이라고 반겼다. 류현진은 “야마구치가 버스 뒤에서 불펜 투구 수 등을 물었다. 100개면 되냐고 물어보길래 ‘여기서 그러면 큰일이 난다’고 해줬다”고 웃기도 했다.
다만 이날 불펜피칭을 직접 지켜본 찰리 몬토요 감독은 “여러 가지 구종을 다 던졌고, 전체적으로 좋은 불펜 피칭이었다. 92마일을 넘어 95마일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야마구치는 토론토의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더니든(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