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질롱] 이영하 물올랐다…"한국인이 1, 2선발 하면 좋잖아요"
작성일: 2020.02.15 13: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23)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발투수로 전향한 첫해부터 17승을 챙기면서 차기 우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서 이영하가 불펜에 서면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진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저렇게 공이 들어오면 스윙 궤적에 얻어걸리지 않는 이상 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엄지를 들었다.
포수 박세혁은 "지금 (이)영하 공이 정말 좋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와 있고, 지난해 프리미어12에 나가면서 느낀 게 많은 것 같다. 지금 시즌 때 던지는 느낌이 난다. 영하는 한국 최고 우완으로 올라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의지가 세고 겁이 없는 친구인데, 컨트롤만 해주면 올해도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승수로만 따지면 지난해 20승을 달성한 MVP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과 사실상 원투펀치였다. 올해는 크리스 프렉센(27)과 라울 알칸타라(28)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바꿨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뛴 알칸타라는 리그 경험도 있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국 무대가 처음인 프렉센은 적응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이영하를 비롯해 유희관, 이용찬 등 국내 투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외국인 투수가 모두 바뀐 상황을 이영하는 "기회"라고 했다. 그는 "기존에 있던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워낙 잘했던 투수였고, 올해는 내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한국인이 1, 2선발을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까지 완전히 잘해두면 다음 시즌은 외국인 투수든 누가 와도 자리를 잡을 기회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세혁이 한국 최고 우완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세혁이 형이 열심히 잘 이끌어주니까 열심히 던지는 것이다. 투수가 잘해야 포수도 같이 빛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혁이 형이 더 빛날 수 있게 열심히 던지려 할 것이고, 그렇게 함께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둘 다 좋은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이영하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른 팀이 영하를 공략하러 들어올 것인데, 우리가 변해야 한다. 힘들겠지만, 보여주는 구종을 하나 더 만들거나 조금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직구와 슬라이더가 워낙 좋아서 붙을 수는 있지만, 다른 팀이 공략해 들어오면 힘들어진다. 던지던 구종에서 조금만 변화를 줘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일단 지금 던지는 공들은 하나하나 더 완벽하고 정확하게 던지려 하고 있다. 슬라이더를 커터성이랑 2개로 나눠서 던지고 있다. 포크볼도 원래 던지긴 했지만, 올해는 포크볼을 조금 더 던지려 하고 있다"며 "프리미어12 때 갑자기 구속도 잘 나오고, 슬라이더랑 커터도 던지는 대로 다 삼진이 나오니까. 형들이 '팀에서는 왜 그렇게 안 던지냐'고 했다. 세혁이 형이 팀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더 집중하라는 뜻이다. 대표팀 마운드에 올라가면 집중을 더 하게 되는데, 팀에서도 그럴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질롱(호주),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