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스트'의 역설, 진해수가 변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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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옵션은 진해수(33)다. 진해수는 지난 3년 동안 58번의 홀드를 기록했다. 키움 김상수(32)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런데 2017년 홀드왕을 차지한 뒤의 성적은 2% 혹은 그 이상 부족했다. 왼손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며 개인 타이틀을 얻었다.
그런데 이 장점이 약점을 만들었다. 역설적으로 '스페셜리스트'라 KBO리그의 왼손타자를 너무 많이 만났다. 지난 3년 동안 왼손타자를 421타석, 오른손타자를 178타석 상대했다. 이 3년간 KBO리그의 왼손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이 상대한 투수가 진해수다. 3년 연속 왼손타자를 100타석 이상 만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FA 계약까지 체결한 이상 안주할 수 없었다. 진해수는 "작년 시즌 말부터 새로운 구종을 던지려고 시도했고, 이번 캠프에서도 훈련 중이다. 시즌 말에는 불안한 마음에 몇 번 던지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실전에 써먹을 수 있도록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진해수는 "팀에서 FA 계약을 해줬으니 해가 되지 않고 항상 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와 우리 선수들이 준비 잘해서 모두가 팀에 보탬이 되면 분명 팀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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